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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Travel

[국내 신혼여행] 강원도여행 코스_3일차

by 또또봉 2022. 11. 1.

 

둘 다 다시 일을하러가야하니 집에서 뒹굴거리며 체력을 보충하기위해 호텔에서 일찍 일어나 짐을 챙기고 체크아웃을 한 우리.

(친정과 시댁에서 각각 2박3일씩 보냈기때문에 신혼여행계획도 짧게 잡았었다)

그런데 이대로 집으로 돌아가기 너무 아쉬워진 내가 또 주위에 뭐가 있는지 폭풍검색 시작!

강원도까지 왔는데 핫플이 가까이에 있으면 뭐라도 잠깐 들렸다 가고싶었다.

그러다 대관령이 있는걸 발견했고, 3~40분거리라 오빠가 그냥 가자고하는 것을 겨우 설득했다.

 

신혼여행 3일차_강원도
인생여행지 대관령!

 

 

대관령휴게소
feat. 야생 닭

 

내가 생각한 대관령 핫플은 넓은 평야에 풍력발전기가 막 곳곳에 있고 양떼목장이 있는 그런 곳이였는데 막상 내비게이션을 찍고 도착하니 읭? 여기가 어딘가했다.

 

"뭐...뭐야 여기 맞아?"

우린 당황했지만, 일단 사진부터 찍고봤다ㅋㅋ

뭐야 이게 끝인가..?

왜 풍력발전기가 하나밖에 안보이지?

이 와중에 야생닭 돌아댕기는게 신기해서 무서움을 무릎쓰고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서 사진찍어봤다.

다시 폭풍검색하고 찾아보니, 여긴 그냥 대관령 휴게소였다. 휴...

내가 생각하는 곳은 정상 쪽이라고하여 다시 오빠랑 move~ move~

 

 

 

대관령양떼목장
하늘목장

 

일단 대관령에 여행왔다면, 양떼목장은 필수코스인 것 같다. 트랙터를타고 정상으로 올라가기때문이다.

첨에 오빠랑 나랑은 정상을 어떻게 가야하는건지 몰라서 엄청 허둥대고 시간을 허비했다.

여러분 그냥 양떼목장으로 목적지 설정하시고 가세요.

양떼목장도 여러군데 있었는데, 우리는 그 중에서 #하늘목장 으로 갔었다.

 

01234
옆으로 넘겨보세요!

 

하... 그래 이런 맛에 사진찍으러 다니지

평범한 잔디밭이지만 남편과 나는 뭐에 홀린 듯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조금 정신을 차리고, 정상으로가는 트랙터를 예매하고 양떼목장으로 향했다.

 

 

우리 오빠야 내 인생사진 찍어줄끼라꼬 사진 엄청 찍어줬었다.

내 손에 들려있는 건 가짜 풀떼기다.

이걸로 양들을 낚시 해볼려고 들고왔다.

 

 

부푼 기대를 안고 슬슬 양몰이를 시작하러 간 나 자신.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얘들아~ 여기 쫌 봐줘!!!

 

 

자리를 옮겨서 한마리 낚는데 성공!

 

 

이번엔 아예 안쪽으로 들어와봤다.

아기 양들이 있는 곳이였는데, 확실히 사이즈가 미니미하여 굉장히 귀여웠다.

  

 

오빠도 낚시 성공!

 

 

낚시 성공 정도가아인데...

피리부는사나이가 머꼬ㅋㅋㅋㅋ

 

오빠야랑 함께❤️

 

 

여기는 정말 찍는 족족 다 인생사진이다.

양떼목장에서 한참을 놀고 트랙터를 타야할 시간이 다가와, 귀여운 양들과 헤어졌다.

 

트렉터 기다리는 중

 

 

트랙터를 따로 찍어둔 게 없어서 이 사진으로 대체해본다.

이 사진의 왼쪽 부분이 사람들이 타고 가는 트랙터!

 

트렉터 안에서 오빠야랑 셀카❤️

시간에 맞게 트랙터가 오고 이제 탑승을 할려고 하는데 오빠가 갑자기 사색이되어 표를 잃어버렸다고 했다!

다시 사야하는 건가 했는데, 오빠가 트랙터 안내 요원(? )분께 잘 말씀드리고 (결제내역 보여드리고 했던걸로 기억한다) 다행히 탈 수 있었다.

못 타는 줄ㅠㅜ

 

 

정상 도착!

이 사진은 아직도 내 폰 배경화면이다.

 

 

정상에 도착하면 바람이 많이 분다.

이 날은 따가운 칼바람이 아니라, 정말 속이 뻥~ 뚫리는 바람, 온도였다.

정상에 도착해서 드는 생각이, 한 겨울에 대관령에 다시 오고싶다는 것이다. 눈이 많이 쌓인 정상에서 새하얀 배경을 눈으로 담고싶고, 사진으로 남기고 싶다. 이 마음을 오빠한테 말하니 아주 그냥 기겁을하더라. 춥다고... 혼자가라고.. 너무해!

 

 

마지막 점프샷 하나 건질라고 얼마나 폴짝폴짝 뛰었는지 체력소모가 어마무시했다. 실제로 다리가 후들후들거렸다. 등산한 줄ㅋㅋ

한참 사진을 찍고나니 다시 내려갈 시간!

우리를 데리러오는 트랙터를 타고 아래로 내려갔다.

집에 가기 전, 기념품샵에 들려 회사 분들 드릴 우유와 요거트, 인형을 사고 집으로 향했다.

오빠랑 집 가는 내내 대관령 안왔으면 어쩔 뻔 했냐고 오길 잘했다고 재잘거리며 이야기했다.

 

 
 

이렇게 대관령을 끝으로 2박3일 우리의 짧은 신혼여행이 막을 내렸다.

마지막이 너무 좋았다보니 이전 여행에서 아쉬웠던 것들이 하나도 생각나지 않았고 다 좋게 좋게 생각되었다.

만약 강원도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자연의 경치 아름다운 대관령을 빼먹지말자!

그 날 하루를 기분좋게 만들어 줄 것이라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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